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등 경기북부 지방정부들이 미세먼지를 줄이고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22년도 어린이 통학차량을 액화석유가스(LPG·엘피지) 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고양시와 파주시에 등록된 경유차를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엘피지 새 차(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를 사려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로, 고양 80대·파주 70대를 대상으로 1대당 각 700만원씩 지원한다. 어린이통학버스의 신고필증상 주소가 해당 지역인 통학차량 소유자 또는 공동소유자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특히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대상 시설 중 통학차량을 아직 보유하지 않은 시설의 경우에도 경유차량 폐차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도록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다만,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후 의무운행 기간(구조변경 검사일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 기간은 고양시는 이날부터 10월28일까지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엘피지 차 전환 지원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신청서와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필증 사본 등 필요서류를 구비해 고양시청 기후에너지과 미세먼지대응팀(031-8075-2712)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
lwrlee@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파주시는 오는 21일부터 파주시청 환경보전과(031-940-3794)에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누리집(www.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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