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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은 새벽 4시, 기계에 손 빨려들어갔다…재활용 노동자 사망

등록 2022-01-20 09:59수정 2022-01-20 10:35

양주 재활용 공장서 밤 11시 참변
압출 기계에 빨려들어가 끼여 숨져

경기도 양주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철야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일 양주경찰서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양주시 남면에 있는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50대 남성 노동자인 ㄱ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ㄱ씨는 사고 당시 플라스틱 압출 기계로 작업하던 도중 손이 끼여 빨려 들어가며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기계에 낀 ㄱ씨를 구조하려 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공장은 10인 이하 노동자가 근무하는 영세사업장으로, ㄱ씨는 이날 오후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 4시에 퇴근 예정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숨진 ㄱ씨와 가까운 곳에서 일하다 ㄱ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를 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공장 대표와 관계자 등을 불러 업무상과실치사에 해당되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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