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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기도, 지방도 보행 교통사고 확 줄인다

등록 2022-01-17 13:10수정 2022-01-17 13:34

7개 시·군 대상 교통안전시설 대폭 보강
경기도가 올해 7개 지방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 예시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7개 지방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 예시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보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하는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설명을 들어보면, 최근 10년간(2011~2020) 도내 보행 교통사고는 9만9254건, 사망자 수는 3318명에 이른다. 특히 차도와 보도를 구분하기 어려운 지방도 보행사고 사망자 발생률은 최근 3년간(2018~2020) 국도 등 기타 도로보다 1.4배 높아 개선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지난해 지방도가 통과하는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안성, 양평, 연천, 여주, 광주, 포천, 이천 등 7개 시·군 7개 구간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구간은 교통사고 건수와 마을구간 속도 제한 필요성, 마을규모, 민원수요, 도로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행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시범사업은 예산 10억원을 들여 국토교통부의 ‘마을주민 보호구간 설치 및 관리지침’ 중 개선 정도가 중간인 ‘기본인지·단속형’에 따라 추진한다. 기본인지·단속형 개선은 마을 시작 지점 전방 100m부터 끝나는 지점 후방 100m까지를 ‘보호구간’으로 설정하고, 안내표지,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관할 경찰과 협의해 해당 구간 제한속도를 시속 10~30㎞로 낮추고, 보호구간 지정 절차를 거쳐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도 마을주변 도로의 보행자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보완, 도로관리계획 등에 반영해 제도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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