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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조선체대 남북 대학스포츠 교류 추진

등록 2021-12-14 17:51수정 2021-12-14 18:27

남북체육교류협회-한국체대 업무협약 체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프로그램 가동
‘눈 없는 나라’ 청소년 초청 남북왕래 훈련 지원
김경성(왼쪽)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과 안용규(오른쪽)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남북 대학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김경성(왼쪽)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과 안용규(오른쪽)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남북 대학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남북을 대표하는 체육대학인 한국체육대학교와 북한의 조선체육대학교 간에 남북 대학스포츠 정기 교류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한국체육대학교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글래드호텔에서 ‘남북대학스포츠교류 및 동북아스포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체대와 조선체대 간의 정기 스포츠 교류가 정착되도록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남북 양쪽을 잇는 다리 구실을 맡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남북 대학스포츠 교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동북아 스포츠교류센터’를 설립해 남·북·중국·일본의 정기 체육교류전과 국제학술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 대학생들이 남쪽을 방문할 때 스포츠 교류 장소는 2028년 완공 예정인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을 이용하기로 했다.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은 “남북 대학 간 스포츠 교류를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중국·일본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 대학스포츠 교류로 확대해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북 4·25체육단과 함께 2006년부터 15년간 남북 유소년 축구 교류전을 22번이나 성사시킨 바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한국체육대학교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남북 대학 스포츠 교류 및 동북아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한국체육대학교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남북 대학 스포츠 교류 및 동북아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회’에서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강원도 평화협력관)이 신임 지원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원위원회는 모두 2천만달러(강원도·문화체육관광부 각 50%) 규모의 예산으로 겨울이 없는 동남아·아프리카 등 ‘동계스포츠 취약 국가’ 50개국 선수들을 초청해서, 남 강원도 평창과 북 강원도 마식령에서 각 1주간 훈련 및 장비 지원, 지도자 파견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성 지원위원장은 “평창과 마식령을 왕래하는 훈련 지원사업이 성사되면 남북 강원도 사이에 땅길, 하늘길, 바닷길이 열리게 되고 남북 강원도의 청소년올림픽 공동개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사업을 통해 남 강원도와 북 원산·마식령·백두산 삼지연을 오가는 관광벨트가 조성되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평화올림픽 홍보단’ 발대식에서 김 이사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이 홍보단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고문에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홍보단장에는 안 총장이 선임됐으며, 남현희(펜싱), 진종오(사격)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각계 120명이 홍보위원으로 선임됐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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