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킨텍스 1·2전시장과 3전시장 조감도. 킨텍스 제공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신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신규 전시회인 ‘2021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가 25~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 등 외연 확장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시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를 직접 기획, 주관한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고양시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뉴딜 2.0을 주제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5G △메타버스 △GMV(글로벌 모바일 비전) 등 6개 주요 박람회로 통합 개최된다. 전시공간 3만2319㎡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및 주요 정부·연구기관 등이 200개사 80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특히 전 세계 200개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와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하는 투자상담회가 준비돼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는 이번 전시회가 수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마켓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열리는 ‘글로벌 에이아이(AI) 서밋 21’도 눈길을 끈다. 25~26일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뉴딜정책에서 AI가 불러올 혁신과 이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 등을 내용으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컨퍼런스 첫째 날에는 국내 1호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제작한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김진수 이사가, 둘째 날에는 AI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특별 강연에 나서는 등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킨텍스 쪽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지만 디지털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향후 국제적으로 유망한 전시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는 “현재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들로 디지털 대전환을 맞고 있다”면서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는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안에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국민의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한편, 우리나라가 아이티 강국을 넘어 에이아이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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