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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고 9월 집중…“벌초·성묘 때 벌 조심하세요”

등록 2021-09-10 14:08수정 2021-09-10 14:10

국립수목원, 26일까지 ‘말벌 특별전’
땅속에 집을 지은 장수말벌.
땅속에 집을 지은 장수말벌.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추석을 전후해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말벌류에 의한 벌 쏘임 사고가 9월에 집중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국립수목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최근 5년간 벌 쏘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만5949명이며, 이 중 26.5%(1만7498명)가 9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8%(2531명)와 60대 24.4%(2392명)가 절반을 차지했다.

올해도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9시께 경기 파주의 한 야산에서 조상 묘를 벌초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졌고, 4일에는 전남 여수에서 벌초하던 70대 남성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다.

국립수목원은 벌 쏘임 사고의 주범인 장수말벌, 땅벌 등 산림 내 포식성 말벌류에 대한 분류학적 검토, 생태학적 조사, 독성 분석, 외래 말벌 종의 생물학적 방제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참땅벌.
참땅벌.

국립수목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말벌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달 26일까지 수목원내 난대온실 1층에서 ‘산림 말벌과 가을 곤충 특별전'을 연다. 이 기간 말벌류의 먹이원, 독성 정보, 피해 예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목원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이봉우 연구관은 “전시회를 통해 산림 말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이 광릉숲에서 가을의 정취를 잠시나마 느낄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국립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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