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종로 자하문로는 갤러리 거리, 금천 시흥동은 역사 거리로

등록 2021-07-25 14:01수정 2021-07-25 14:16

서울시, 특화 거리 5곳 선정…2023년까지 조성
시흥동 은행나무. <한겨레> 자료사진
시흥동 은행나무. <한겨레> 자료사진

대림미술관, 그라운드 시소 등 인기 갤러리들 덕에 찾는 이들이 느는 서울 종로 자하문로 일대가 ‘갤러리 특화 거리’로 조성된다. 2023년까지 설치미술가·큐레이터 등 전문가들과 함께 담장·바닥 등을 꾸며 거리에 발을 내딛는 순간 갤러리 느낌이 물씬 풍기게 하는 것이 목표다.

25일 서울시가 낸 ‘도시경관 사업’ 자료를 보면 종로 자하문로 등 5곳이 올해 대상지(2023년 조성)로 뽑혔다.

금천구 명물인 800여년 된 ‘시흥동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주변은 역사·문화거리가 된다. 이곳에는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을 찾아갈 때(‘능행차’) 머물던 별궁(시흥행궁)이 있었다고 한다. 아직 남아 있는 주변 지명에도 ‘마방’, ‘아전 골목’, ‘비석거리’ 등의 지명이 남아 이 지역이 관아와 관련된 지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와 금천구는 은행나무와 별궁 터 등의 의미를 담은 시설물과 각종 행사로 이 구역을 통일감 있게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서울 통의동의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굿나잇’ 프로그램. 대림미술관 제공
지난 2016년 서울 통의동의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굿나잇’ 프로그램. 대림미술관 제공

이 밖에도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 코스였던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을 비롯해 도봉구 ‘창동 골목시장’, 강동구 ‘진황도로’ 등도 대상지로 선정됐다. ‘진황도’로는 강동구 자매도시인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시에서 따온 것이다. 친황다오는 진시황의 명령에 따라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려 출항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친황다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나도록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