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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야생 동물구조관리센터, 연천에 건립…7월부터 운영

등록 2021-06-28 11:01수정 2021-06-28 11:13

DMZ 야생생물 신속한 구조·보호 가능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에 들어선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에 들어선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모습. 경기도 제공

비무장지대(DMZ) 등 경기북부지역의 야생동물 구조·보호와 생명교육을 맡게 될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3998㎡에 41억원을 들여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조성 공사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부상 및 조난 야생동물의 구조, 재활·치료와 함께,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자연생태계의 보존 가치 등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진료실·수술실·입원실 등이 있는 2층 규모의 ‘야생동물 진료 전문 병원’ 1개 동, 청소년 대상 야생동물 생태교육을 위한 ‘보전학습장’ 1개 동, 치료·재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계류장’ 3개 동이 들어섰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시·군 등에서 구조해 일선 동물병원에서 진료 뒤 치료가 어렵거나 장시간 치료가 필요한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훈련 및 자연으로의 복귀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그동안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서 도 전역을 담당해 북부지역은 신속한 구조·이송이 힘들었다.

연천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들어섬으로써 비무장지대(DMZ) 등 북부권에도 신속한 야생동물 구조와 재활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도는 야생동물 보전학습장을 통해 디엠제트 등 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 환경,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문화 등을 교육하는 생명존중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은 “야생동물의 구조와 복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업 추진으로 인간의 간섭·개발에 의해 교란된 생태계의 회복·유지 등 자연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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