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사람 중심의 안보'를 주제로 ‘2021 경기평화안보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치·군사·외교의 전통적 안보 영역에서 보건·환경·사이버·에너지 등 생활 안전까지 확장하는 안보 개념의 전환기를 맞아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안보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에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백학순 전 세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는다. 조경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인간 안보와 지방정부의 재발견', 김동엽 북한대학원 교수가 ‘민통선 지뢰 제거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최병욱 상명대 교수가 ‘접경지역 지속가능한 안보 거버넌스 구축'을 각각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인한 이화여대 교수, 정한범 국방대 교수, 대학생과 대북전단 살포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안보 정책 방향에 관해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국내 전문가들과 최북단에서 안보 상황을 체감하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평화와 화합,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안보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누구나 25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 ‘경기평화안보포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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