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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남북 강원도,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함께 열자”

등록 2021-02-10 19:48수정 2021-02-10 20:10

9일 평창평화포럼서 ‘사상 첫 올림픽 공동개최’ 공식제안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 토크콘서트에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강원도 공동 개최를 북에 공식 제안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 토크콘서트에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강원도 공동 개최를 북에 공식 제안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의 참가와 단일팀 구성이 최대 목표였다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남북 강원도의 공동 개최가 목표입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대회 명칭을 도시(평창)가 아닌 도 이름(강원)을 쓴 것도 남북 강원도의 공동개최를 염두에 둔 강원도의 제안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받아들인 것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평화적 활용방안’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역사상 첫 남북 공동개최를 북에 공식 제안했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19일부터 약 15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릴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8일 평창평화포럼 ‘스포츠를 통한 분쟁국가 평화증진 사례’ 세션을 경청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8일 평창평화포럼 ‘스포츠를 통한 분쟁국가 평화증진 사례’ 세션을 경청하고 있다.
최 지사는 “남북 강원도가 평창과 원산에서 대회를 공동 개최할 경우 조직위원회 구성과 경기 장소, 선수단 이동, 교통, 통신 등을 남북이 함께 결정하게 돼 협력의 넓이와 깊이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등과의 공공외교, 코로나19 남북 강원도 공동방역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남북 강원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속초와 원산항을 오가는 1만7천t급 크루즈 선박 2척과, 양양공항에서 북 갈마공항까지 취항할 187석 규모 비행기 2대를 준비 중이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강원도 평화협력관)이 8일 평창평화포럼 스포츠분야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강원도 평화협력관)이 8일 평창평화포럼 스포츠분야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를 주관한 남북체육교류협회의 김경성 이사장(강원도 평화협력관)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는 70년간 꽉막힌 남북간 왕래의 길을 열고 남북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평창평화포럼 스포츠세션 ‘스포츠를 통한 분쟁 국가의 평화증진 사례’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평창평화포럼 스포츠세션 ‘스포츠를 통한 분쟁 국가의 평화증진 사례’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여름만 있는 나라 등 50여 개 동계스포츠 취약 국가 청소년들을 초청해 남 평창과 북 마식령에서 훈련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경우 선수단이 남북을 왕래하며 평창~마식령 땅길, 양양공항~갈마공항 하늘길, 속초~원산 바닷길이 열릴 것”이라며 “북도 최근 원산갈마 관광지구를 완공한 만큼 훈련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엔 제재를 극복하면서 금강산, 원산 관광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 4·25체육단은 ‘경평전’에 뿌리를 둔 아리스포츠컵 유소년축구대회를 창설해 2006년부터 15년간 정치·군사적 위기 속에서도 총 22회의 남북 체육교류전을 성사시켰다. 평창/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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