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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천안·포항…‘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 본격화 하나

등록 2020-08-18 11:16수정 2020-08-18 13:56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방역차가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방역차가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서울에서만 75명이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도와 충남, 경북까지 교회 신도와 지인들의 확진 판정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발 전국 확진자수는 438명이다.

이날 서울시는 전날 대비 1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75명이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자였다. 이밖에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8명, 노원구 안디옥교회 8명, 여의도순복음교회 2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대다수였다. 사랑제일교회 서울지역 확진자는 현재까지 282명이다. 지역 확진자도 120명 이상 늘어 전국 확진자 수는 총 43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1559명을 검사한 결과는 양성 281명, 음성 996명이다. 서울시는 검사 대상자 4066명 중 3477명의 소재를 확인했고, 교회를 통해 추가 명단을 받기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에서는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나와 안과병동이 폐쇄됐다. 교회에 방문한 안과병원 간호사가 지난 17일 늦은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병원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다른 직원 1명도 추가로 감염됐다.

인천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직접 교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예배 참석자의 접촉자들로 3살 여아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확진자 중 2명은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뒤 경복궁 인근 식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충남 천안에서도 이날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4명은 교회 교인이며 1명은 서울에 거주하는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시에 사는 20살 남성은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 안동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 이외에도 포항시에 사는 47살 여성과 영덕군에 사는 24살 여성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회발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이번 고비 넘길 수 있다”며 “이달 30일까지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 기간 동안 정규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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