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이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일 농협은 이 회장이 전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아이시에이오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에 대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의 역량을 증대하고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의 교류 활동을 강화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시에이오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 1951년 창설됐다. 전 세계 28개국 33개 회원기관이 있다. 1998년부터 한국 농협중앙회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