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앙행정기관 혁신 평가에서 고용노동부 등 12개 기관이 우수, 기획재정부 등 23개 기관이 보통, 통일부 등 8개 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15일 행정안전부는 4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정부혁신 성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를 보면, 우수 기관으로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인사처, 식약처,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산림청 등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우수기관들은 포용적 행정, 참여·협력 부문의 목표 달성도가 높았고,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교육·학습 활동 등 혁신 역량과 적극 행정 부문의 성적도 우수했다.
반면, 미흡 기관으로는 통일부,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 미흡 기관들은 사회적 가치 중심 정부 운영 성과가 저조했고, 혁신 역량과 적극 행정, 국민 체감도 부문의 개선도 필요했다. 나머지 23개 기관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20명과 일반 시민 120명 등 시민 중심으로 구성된 정부혁신평가단을 구성해 이뤄졌다.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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