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공데이터 정책이 3회 연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차지했다.
17일 행정안전부는 2019년 오이시디가 발표한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이 33개 나라 가운데 3회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개 분야 91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은 가용성 1위, 정부지원 1위, 접근성 3위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번째다. 2~5위는 프랑스와 아일랜드, 일본, 캐나다가 차지했다.
가용성 분야에선 공공데이터 정책과 개방에 대한 시민의 참여가 높았고, 정부지원 분야에선 시민, 기업,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접근성에선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정보 이용을 쉽게 만드는 다양한 정책이 있다고 인정받았다.
한국은 2013년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지 6년 만에 큰 변화를 만들어왔다. 공공데이터의 공개 건수는 2013년 5272건에서 2019년 9월 3만1903건으로 6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는 1만3923건에서 1133만8586건으로 814배, 이에 기반한 서비스 개발 건수는 42건에서 2372건으로 56배 늘었다.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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