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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끝나면 중형급 태풍 ‘링링’ 온다

등록 2019-09-03 16:32수정 2019-09-03 20:46

3일 현재 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3일 현재 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가을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풍이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4일 새벽까지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수 있다고 3일 예보했다.

또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4일 아침부터 다음 날 사이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최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고했다.

이와 함께 가을장마에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주말에는 서쪽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달한 13호 태풍 링링은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을 느리게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4일 밤사이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난 뒤 이동속도가 빨라져 6일 오전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급이던 태풍 링링은 수온이 29℃ 이상인 대만 바다 위를 통과하면서 세력이 강해져 우리나라를 지날 때는 초속 37m로 강한 중형급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 링링은 목포 인근 서해를 지나 서해안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6일 오전∼7일 낮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상륙지역은 아직 미세한 경로에 차이가 커 속단하기 이르다. 상륙 지역과 상관없이 태풍이 강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초가을 장맛비 뒤 태풍에 의한 비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서쪽 지방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4호 태퐁 가지키도 3일 새벽 3시 베트남 다낭 북서쪽 바다에서 발생해 중국 홍콩 쪽으로 이동 중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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