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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에 올인한 부산

등록 2019-06-03 16:52수정 2019-06-06 11:02

이달부터 축구·탁구·엘피지에이 등 5개 국제대회 열려
이달부터 내년 봄까지 부산에서 국제 스포츠대회 5개가 잇따라 열린다.

7일 저녁 8시 부산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오스트레일리아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린다. 부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04년 한국-독일전 이후 15년 만이다.

반응은 뜨겁다. 15년 만의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매치라는 점과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EPL) 결승전에서 뛰었던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온라인 판매분 5만여장이 모두 팔렸다.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합 당일 경기장 주변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권을 파는 암표 거래가 우려된다.

다음달 2~7일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의 월드투어 오픈대회다. 한국·홍콩·불가리아·헝가리·스웨덴·체코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선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다.

10월엔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가 처음 열린다. 21~27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200만달러(24억여원)를 걸고 세계 여자 프로선수 72명이 자웅을 겨룬다. 이 대회는 170여개국에 실시간 중계되는데, 부산시는 부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6억원을 들여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12월10~18일엔 동아시아 10개국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동아시안컵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이 성인축구 국제대회를 단독 유치한 것은 동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처음이다.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는 한국·중국·일본이 2년마다 번갈아 개최한다. 부산시는 제주·대전·전주와 경쟁을 벌인 끝에 대회를 유치했다.

국제 대회 열기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내년 3월22~2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국제탁구연맹에 가입한 229개국에서 참가한다. 올림픽을 뺀 단일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부산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폴란드전과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뒤 국제경기 유치에 다소 소홀했으나, 몇 년 전부터 적극 유치에 나서 5개 국제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는 결실을 보았다. 부산시는 “국제대회 준비를 잘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국제도시 이미지 상승과 관광객 유치 기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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