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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반버스 200원·직행좌석버스 400원 요금인상

등록 2019-05-14 16:36수정 2019-05-14 17:41

이재명 직행좌석버스는 400원 인상 당정과 합의
정부는 대신 광역버스 국가사무로 이관키로
파업 요인 사라져…경기 파업 타결 주목
15일 전국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되어 있다. 경기 용인시의 한 버스영업소에 주차된 버스에 준공영제 시행을 촉구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용인/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15일 전국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되어 있다. 경기 용인시의 한 버스영업소에 주차된 버스에 준공영제 시행을 촉구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용인/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경기도가 일반 시내버스와 직행좌석버스의 요금을 각각 200원, 400원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임금 보전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온 버스 노동자와 버스 업체의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만난 뒤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우선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은 200원, 직행좌석버스 요금은 400원 올리기로 했다. 버스요금을 인상하라고 꾸준히 압박해 온 정부의 요구를 경기도가 수용한 것이다. 대신, 정부는 경기도의 광역버스 업무를 국가사무로 이관해 오기로 결정했다.

경기도가 버스 요금 인상을 요구한 서울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버스 요금 인상 요인이 없는데 경기도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시민 부담을 늘릴 수 없다”며 버스 요금 인상을 반대해왔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과 수도권 통합요금제로 묶인 경기도는 이번에 인상된 경기도의 버스 요금의 수입금을 서울과 인천과 나누지 않고 경기도가 회수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자동차 노조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확충과 임금 보전 및 올해 29%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8~9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중인 15개 업체 조합원(1324명)의 97.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우리 당에서 어려운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서 가능한 최선의 대안들을 만들어주셨다”며 “그러나 버스 요금인상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도민들께서 교통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지금과 같은 장시간 노동에 따른 운행의 위험 문제들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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