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행사장에서 드론(무인비행장치)이 추락해 30대 여성이 다쳤다.
7일 경북 칠곡군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께 ‘2019 칠곡군 어린이 행복 큰잔치’가 열리던 칠곡종합운동장에서 낮게 날던 드론이 39살 여성에게 떨어졌다. 이 여성은 코뼈 골절 등으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칠곡군은 폭죽을 터뜨리며 나온 종이가 드론 날개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행사는 칠곡군이 주최하고 국제청년회의소(JCI) 칠곡청년회의소가 주관했다. 드론은 칠곡군과 계약한 ㅅ업체가 사진과 영상을 찍기 위해 날렸다. 이 행사는 칠곡군이 2011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ㅅ업체 쪽은 “드론이 날고 있었는데 이벤트사에서 쏜 폭죽에 드론이 맞았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최대한 보상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