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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월호 5주기, 국내외 130개 도시서 기억식 열린다

등록 2019-04-02 20:07수정 2019-04-02 20:10

전국 107곳, 국외 6개국 도시 23곳에서 열려
안산 화랑유원지, 팽목항, 목포신항 등지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다렸던 ‘세상에서 가장 슬픈 항구’ 진도 팽목항. 안관옥 기자
세월호 희생자를 기다렸던 ‘세상에서 가장 슬픈 항구’ 진도 팽목항. 안관옥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가 ‘기억식’이라는 주제로 서울과 안산, 진도 팽목항 등 국내 107곳과 국외 6개국 도시 23곳에서 일제히 열린다. 최근 세월호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의 조작 의혹이 제기된 터여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의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시민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을 연다. 1일부터는 화랑유원지와 단원고 앞 등 안산지역 곳곳에서 ‘세월호 형제자매 사진전’을 비롯해 다채로운 추모 공연과 전시가 이어진다.

서울시와 4·16연대는 13일 오후 2~9시 서울 광화문 북쪽 광장에서 이승환 등 가수와 뮤지컬 배우, 4·16합창단과 한국방송(KBS)국악관현악단, 영화 <생일>의 이종언 감독 등이 참여하는 세월호 문화제를 연다. 같은 날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선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란 콘퍼런스가 열리고, 12일 오후 2시에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 안전전시공간 개관식’이 예정돼 있다.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와 목포에서도 추모행사를 준비한다. 세월호 참사 5주기 팽목항 기억예술마당 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4시16분 전야제를 개막해 ‘우리는 왜 팽목항을 기억해야 하는가’라는 토론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이어 16일 팽목등대~4·16기억관~팽목방조제를 잇는 12.5㎞ 구간의 팽목바람길을 걸은 뒤 참사를 기억하는 예술마당을 진행한다. 진도군도 16일 오전 10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씻김굿 등으로 짜인 추모식을 마련한다.

전남 꿈키움 오케스트라단의 중고생 1천여명은 12일 오후 4~6시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추모음악회를 연다.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13일 오전 11시~오후 4시 목포신항에서 5주기 추모제를 펼친다.

이밖에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을 비롯한 전국 107곳과 미국·독일·프랑스·일본·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 등 국외 23곳에서도 다양한 기억·추모 행사를 연다.

세월호 5주기 기억식 일정표. 4·16재단 제공
세월호 5주기 기억식 일정표. 4·16재단 제공
김광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조금씩 기억이 희미해지지만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난달 29일 2기 특조위가 세월호 폐회로텔레비전 영상녹화장치인 ‘디브이아르’(DVR)의 조작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진상 규명에 초점을 맞춘 기억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광주/홍용덕 안관옥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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