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부부싸움 도중 남편을 살해한 ㄱ(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7일 밤 9시55분께 대구 북구 집에서 말다툼을 하던 남편(48)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범행 직후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시간만인 밤 11시51분께 숨졌다. ㄱ씨는 경찰에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남편을 찔렀다”고 진술했다. ㄱ씨는 범행 직전 남편과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ㄱ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