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한밤 중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경찰과 문경시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밤 10시21분께 경북 문경시 모전동 ㅁ아파트에 폭탄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 등이 출동해 아파트 전체를 수색을 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15층 높이 3개 동에 사는 아파트 299가구 주민들은 문경실내체육관에 대피했다가 새벽 2시30분께 귀가했다.
경찰은 누군가가 119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 신고를 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허위 신고로 보고 수사팀을 꾸려 아이피(IP)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