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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육가공장서 암모니아 누출…노동자 22명 이송

등록 2019-03-07 11:56수정 2019-03-07 21:51

화물차 이동하다 냉매용 가스 배관 파손
메스꺼움, 두통 등 증세…병원 치료중 경상
충북 음성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소방차 등이 출동해 가스 제거와 노동자 병원 이송 등을 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음성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소방차 등이 출동해 가스 제거와 노동자 병원 이송 등을 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9시30분께 충북 음성군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냉매용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작업하던 노동자 20명과 바로 옆 자동차 부품 공장 노동자 2명 등 2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노동자는 암모니아 가스 흡입으로 메스꺼움,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닭고기 운반 화물차가 이동하다 공장에 설치된 냉매용 암모니아 가스 배관을 파손하면서 가스가 누출됐다. 20~30여분 뒤 암모니아 가스가 공장 내부 작업장으로 유입되면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2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

이 공장과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공장은 하루 8만여 마리의 닭고기를 가공해 대형매장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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