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정책 아이디어를 시민들에게 공모하는 ‘2019년 정책마켓’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27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착안(아이디어) 공간으로 정책마켓을 운영한다. 의견 접수에서부터 정책 검토,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제안 내용은 관련 부서와 전문가의 숙의 과정을 거쳐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은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가능하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개인 신상이나 사익과 관련한 내용은 심의 대상에서 배제된다. 제안은 울산시 누리집(ulsan.go.kr) 정책마켓이나 국민신문고 국민제안으로 접수하며, 우편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정책 제안은 3~4월 두 달에 걸쳐 접수한다. 5월부터는 접수한 제안을 분야별로 분류해 담당 부서에서 검토·보완한 뒤 7월까지 우수 제안을 심사해 발표한다. 채택된 우수 제안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시의 정책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10월1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울산시장상으로 시상금과 함께 시상할 계획이다.
울산시 시민소통협력과 담당자는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장과 시민의 만남의 시간인 정책토론회와 시민 정책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마켓을 시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번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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