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한 골목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이후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노후주택과 댜세대 주택이 밀집한 5개 지역에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은 주거환경을 바꿔 범죄를 막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이다. 경기도가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곳은 5곳으로 포천시 신동읍, 남양주시 금곡동, 구리시 안골로 일대, 광주시 송정동, 수원시 서둔로 일대다.
의정부시 한 골목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이전 모습. 경기도 제공
이곳에서는 1곳당 5억씩 모두 25억원이 투입돼 골목길 사각지대 개선과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폐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공원과 공터, 빈집 정비를 통한 커뮤니티 공간 개선 등이 추진된다.
최근 사업이 완료된 오산시 궐동에서는 주민들의 97%가 이 사업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고 92%가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