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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정신질환 40대, 부모 살해 뒤 자해

등록 2019-02-11 15:55수정 2019-02-11 16:28

본인 생명에 지장은 없어
정신질환을 앓던 40대 여성이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11일 존속살해 혐의로 ㄱ(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 대구 북구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78)와 어머니(77)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때마침 아버지를 간병하러 온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ㄱ씨는 범행 뒤 자신의 머리 뒷부분을 흉기로 찔렀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ㄱ씨는 10여년 전부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최근 증세가 심해져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을 계획이었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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