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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구미보, 준공 7년 만에 첫 수문 개방

등록 2019-01-24 16:13수정 2019-01-24 20:37

24일 열어 수질과 물 생태계 2달 동안 관찰
농업용수 수요 많은 4월 다시 수문 닫을 예정
지난 2017년 6월1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강정고령보 입구에 낙동강 보 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 2017년 6월1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강정고령보 입구에 낙동강 보 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환경부가 처음으로 낙동강 구미보의 수문을 연다. 두 달 동안 수문을 열어 수질과 생태계 변화를 관찰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4일 오후 4시부터 구미보 수문을 열어 수위를 32.5m에서 25.5m로 최대 7m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의 보 개방 계획을 보면, 시간당 2~5㎝ 수준으로 천천히 수위를 낮춰 2월 중순 수문을 완전 개방한 뒤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4월 초엔 다시 수문을 닫아 수위를 회복한다. 환경부는 애초 지난해 10월 중순 구미보를 개방하려 했지만 자치단체와 농민들이 농업용수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해 개방 시기를 늦췄다.

환경부는 구미보 개방을 위해 이날 오후 3시 낙동강 구미보 사업소에서 구미보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홍정기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과 장세용 구미시장, 손정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구미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구미보 개방이 보 해체를 전제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보 개방을 추진하고 농업용수 이용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정기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에 적극 참여하기로 한 지역 농민들의 결정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낙동강 물 문제 해결과 자연성 회복을 위해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미보 개방으로 확보되는 관측 정보는 올해 연말까지 마련될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이번 구미보 개방으로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한번도 개방하지 않은 곳은 낙단보(경북 의성군)와 칠곡보(경북 칠곡군) 두 곳이 남았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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