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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함흥 냉면맛집 신흥관도 ‘남한 분점’ 생길까

등록 2019-01-14 04:59수정 2019-01-14 07:36

평양 옥류관과 함께 북 냉면집 ‘양대산맥’
남북관계 훈풍 타고 경기도 교류협력사업 43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북 단일 창구 마련키로
지난해 11월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답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11월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답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3차례의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경기도와 도내 자치단체들이 평양 옥류관에 이어 함흥 ‘신흥관’ 남한 분점 유치 등 모두 43건의 남북교류협력 희망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의 말을 종합하면, 도내 31개 시·군이 추진 중인 남북교류 협력사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31개 시·군에서 모두 37건의 교류 협력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해 10월 2차례 방북을 통해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 남한 분점 유치 등 북쪽과 6개 안에 합의한 것을 포함하면 모두 43건에 이른다.

광명시는 농마국수로 유명한 함흥의 신흥관 남한 분점을 광명 KTX 역세권 또는 광명동굴 주변으로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마국수는 남한에서는 함흥냉면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함흥에 있는 신흥관은 평양 옥류관과 함께 북한 냉면의 양대 산맥으로 알려져 있다. 광명시는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1004명의 평화의 전령사가 군사분계선을 거쳐 평양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뒤 자전거를 북한에 전달하는 ‘평화의 전령사 자전거 기증’ 도 추진 중이다.

북과 접경지역인 파주시는 개성시와 자매결연에 이어 ‘파주·개성 인삼축제’를 남북이 공동 개최해 고려 인삼의 명맥을 잇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북 교류협력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들의 사업이 봇물을 이룸에 따라 경기도는 이르면 오는 4월까지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해 통일부와 북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창희 경기도 평화협력지원팀장은 “올해 자치단체들의 교류 희망사업을 문화 등 7개 분야별로 통·폐합해서 통일부와 북한과의 교섭 시 공동으로 단일 교섭을 추진하고 아울러 남북교류협력법 등 제도개선과 교류협력기금 마련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는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을 비롯해 경북 울주군, 경남 거제시, 충남 보령·당진시, 광주 남구청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홍용덕 ydhong@hani.co.kr

지난해 11월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11월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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