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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여자친구 살해 남성 구속…“전 애인과 연락하는 것에 화나”

등록 2018-12-30 10:51

대구서 범행 후 울산으로 달아났다가 이틀 만에 붙잡혀
함께 살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그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전 애인과 연락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ㄱ(31)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께 대구 남구 다가구주택에서 여자친구 ㄴ(27)씨의 머리를 흉기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울산 울주군으로 달아났지만 27일 오후 5시5분께 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숨진 ㄴ씨는 지난 26일 저녁 7시23분께 친구(여성)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싸우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유력한 용의자 ㄱ씨를 추적했다. 경찰은 경북 성주 야산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발견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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