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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팽이버섯 박사 ‘행정의 달인’ 되다

등록 2018-12-20 18:57수정 2018-12-20 20:11

김민자 충북 농업기술원 팀장
갈색 등 새 품종 5종 개발 보급
김민자 충북 농업기술원 토양환경팀장.
김민자 충북 농업기술원 토양환경팀장.
‘팽이버섯 박사’가 행정의 달인이 됐다. 김민자(52)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토양환경팀장이 20일 지방 행정의 달인으로 뽑혔다. 지방 행정의 달인은 전문성·창의성으로 국가·지역·시민 생활 발전에 기여한 지방 공무원을 선정·포상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다.

약용 작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 팀장은 1995년 충북 농업기술원에 들어와 미생물 전공 지식을 버섯 등 작물 개발·보급에 접목했다. 2011년부터 버섯팀에서 일하면서 토종 팽이버섯 새 품종 5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그는 하얀색 팽이버섯과 다른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 1, 2호’를 개발했다. 기존 하얀색 팽이버섯이 평균 온도 4~6도에서 55~60일 정도 자라야 상품성이 있지만, 여름향은 16도 정도에서 35일 정도면 된다. 여름철 냉방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 버섯 가닥이 치아에 끼지 않고 향이 좋아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 팀장은 지금까지 개발한 5가지 버섯 품종으로 통상 실시 계약 17건, 내수·국외 시장 판매 17t 등의 성과를 냈다. 김 팀장은 “7년 동안 버섯 새 품종에 쏟은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새 품종 개발에 힘을 보탠 동료 연구원과 수출까지 이끈 농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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