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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반려견 ‘순심이’ 입양한 보호소 화재… 260여 마리 죽어

등록 2018-12-07 15:35수정 2018-12-07 21:14

전기 합성 추정…이효리씨 유기견 입양했던 곳 알려져
한 유기견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한 유기견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경기 안성시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 나 개와 고양이 260여 마리가 죽었다.

7일 오전 2시10분께 경기 안성시 미양면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 나 강아지 180여 마리와 고양이 80여 마리가 화재로 죽었다. 또 축사 380㎡ 중 190㎡와 에어컨과 사료 등 집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보호소에서는 강아지 400여 마리와 고양이 100여 마리 등 총 5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있었다.

불이 난 곳은 가수 이효리씨가 2011년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하고 유기동물들을 주제로 한 음원을 발표해 수익금을 기부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합선 등에 의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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