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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엣지패널 핵심기술 중국 유출 일당 11명 적발

등록 2018-11-29 16:39수정 2018-11-29 21:36

삼성이 1500억 들인 IT기술 10% 헐값에 중국 유출
엣지 패널이 적용된 갤럭시 노트9 휴대전화. 수원지검 제공
엣지 패널이 적용된 갤럭시 노트9 휴대전화. 수원지검 제공
갤럭시 노트9 등 삼성의 고급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인 ‘엣지디자인’ 제조라인의 핵심기술을 중국에 팔아넘긴 중소기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김욱준 부장검사)는 29일 삼성의 엣지 패널 제조라인의 핵심기술을 중국 업체에 155억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중소기업 ㄱ사 대표 ㄴ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엣지디자인 패널 제조라인의 핵심 기술인 3D래미네이션 기술은 삼성이 6년간 39명의 엔지니어와 15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기술이다.

ㄴ씨 등은 올해 4월 삼성에서 받은 플렉서블 OLED 엣지 패널 3D 래미네이션관련 설비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 산업기술이자 영업비밀 자료를 자신들이 설립한 위장업체에 유출한 뒤 일부를 중국 업체 2곳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적발된 ㄱ사는 모바일 패널 제조 설비 등 자동화 설비를 제작하는 코스닥 상장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1383억원에 이를 정도로 유망한 회사였다. 그러나 이후 매출이 떨어지자 중국 업체들에 돈을 받고 삼성이 개발한 핵심기술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기술 유출로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수년간 겪었던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삼성전자 제품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다. 이들의 범죄수익금 전액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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