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에 따라 직원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에 따라 직원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1일 오전 9시57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재센터 6-1라인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1라인은 반도체 절삭 공정 라인이다. 이곳 공정에서 쓰이는 퍼플루오로시클로펜텐(C5F8)은 유해화학물질로서 반도체 기판 세정제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물질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된 독성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 신고가 들어오자 200여명의 직원이 긴급대피한 상태이며 가스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소방서는 소방차 13대를 보내 건물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구조대원을 투입해 가스 누출 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