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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고향 구미시, ‘새마을과’ 이름 바꾼다

등록 2018-10-22 12:33수정 2018-10-22 20:51

40년 만에 ‘시민공동체과’로 이름 변경 추진
‘박정희 역사자료관’도 명칭 변경 등 논의
지난해 11월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일대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제에서 사람들이 동상 앞에 생일상을 차려주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해 11월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일대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제에서 사람들이 동상 앞에 생일상을 차려주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경북 구미시가 조직 개편을 통해 1978년 만들어진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경북 2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새마을과라는 부서 이름을 쓰는 곳은 현재 구미시와 청도군 뿐이다.

구미시가 지난 19일 입법예고한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보면, 구미시는 현행 4국1실인 조직을 6국으로 바꾸면서 안전행정국 산하에 있는 새마을과는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시민공동체과로 바꾸게 된다. 국비 확보 등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신설하는 것도 눈에 띈다.

구미시가 이렇게 대규모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민선 7기 출범에 따른 주요 정책사업 추진 및 다양한 행정수요변화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195억원 짜리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의 이름을 바꾸고 관련 자료를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역사자료관은 전임 시장이던 자유한국당 소속 남유진 시장 시절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원래 역사자료관이 완공되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유물 5000여점만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구미 경제의 역사와 관련한 물품·자료도 함께 전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미시가 구상한 조직개편이 실행되려면 시의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시의회는 자유한국당 12명, 더불어민주당 9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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