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2년까지 주택가 뒷골목에 경기도형 자투리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경기도가 2022년까지 주택가 뒷골목에 6366면의 ‘경기도형 자투리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택가 뒷골목에 자투리 주차장 어떠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경기도형 자투리 주차장’은 주택지 뒷골목 노후 주택을 매입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노후 주택 주차장과 민간소유 주차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공유주차장, 밀집 지역의 극심한 교통한 해소를 위해 도심·상가 지역에 조성하는 공영주차장을 말한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81억여원을 들여 240곳의 노후 주택을 매입해 864면의 노후 주택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학교와 교회 등 민간소유 주차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경우 무료개방 주차장 시스템 설치비의 50%(최대 5천만원)을 지원해 65곳에 1300면의 공유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는 32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밀집 지역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438억원을 들여 도심·상가 지역 44곳에 4202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이 지사는 “주택지 뒷골목 노후 주택을 매입하여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면 주차수요는 줄이고 주차면 수는 늘리는 이중효과가 있다. 또 대규모 택지를 사들여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데 천문학적인 예산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적은 예산으로 즉시 주차면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 향후 구시가지 재개발 사업 시 필요한 공공택지를 저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