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12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마당에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모형물이 세워졌다. 구미/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11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다. 지난달 29일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구미에 다녀간 지 13일 만이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장석춘)은 10일 “김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1일 구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먼저 찾는다. 이후 구미국가산업1단지 입주 기업에 갔다가, 구미국가산업5단지 입주 기업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이어 낮 12시부터는 구미국가산업5단지 안에서 ‘비상대책위원회·대구경북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연다. 연석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용태 사무총장, 비대위원들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후 대구로 내려가 오후 2시20분부터 수성구 수성호텔에서 아이사포럼21 소속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 가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앞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9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최고위원회 첫 현장회의를 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민주당 단체장인 장세용 구미시장도 참석해 △한국고속철도(KTX) 구미역 정차 △구미국가산업5단지 분양 활성화 △방위산업진흥원 구미 유치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구미 개최 △구미국가산업단지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등을 이 대표에게 건의했다. 장 시장은 이후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구미 금호테크노밸리를 둘러봤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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