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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꿈의대학 10명 중 7명 진로개척에 도움

등록 2018-09-02 16:17수정 2018-09-02 20:31

20차례 강의 중 12차례 이상 출석률은 70% 이하
연구팀 “온라인 강좌 도입 등 보완 필요”
경기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올해 1학기 꿈의 대학 평가회 모습.
경기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올해 1학기 꿈의 대학 평가회 모습.
경기도교육청이 고교생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도록 개설한 ‘경기 꿈의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0명 중 9명이 진로개척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 백병부·박미희 연구팀이 지난 6월20일∼7월5일 2018년 1학기 꿈의 대학 수강생 5417명과 강사 47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경기 꿈의 대학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경기 꿈의 대학’은 경기도교육청이 고교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대학 등과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역점사업이다. 올해 1학기 꿈의 대학에서는 110개 대학과 협력기관에서 인문사회와 아이티, 심리, 보건의료 등 1041개의 강좌를 개설했고 2만2812명이 수강했다.

발표 결과를 보면 ‘꿈의 대학에 참여한 것이 진로개척에 도움이 되었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90.2%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88.7%, 2학년 90.6%, 3학년 93.5%로 학년이 높을수록 긍정적 답변이 높았다. 또 응답자 중 92.2%는 ‘수강한 강좌가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88%는 ‘수강한 강좌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경기평택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꿈의 대학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모습.
지난 3월 경기평택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꿈의 대학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모습.
학생들이 추가로 개설을 희망한 과목으로는 항공운항과 호텔, 조리, 미용이 18.0%, 공학 17%, 예술과 체육이 16.2%, 사회과학 13.8%, 인문·어학 8.9% 순이었다.

하지만 학생 자신의 진로와 적성 탐구에도 불구하고 입시를 위한 사교육 의존과 출석률의 저하는 개선할 과제로 꼽혔다. 실제로 꿈의 대학 강좌를 다시 듣게 될 경우 꿈의대학 프로그램만 참여하겠다는 학생은 18.2%에 그쳤다. 반면 사교육을 병행하겠다는 학생은 39.3%로 여전히 입시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20차례 강의 중 12번 이상을 출석한 학생은 7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꿈의 대학 과정을 이수하려면 총 20차례 강의 중 14차례 이상 참석해야 한다. 연구팀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성과를 냈지만 온라인 강좌 도입처럼 학생 출석률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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