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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님 장애인과도 소통해주세요”

등록 2018-08-21 19:16수정 2018-08-21 20:33

경기시민연구소 민선 7기 ‘경기도 정책 방향과 과제’ 토론회
이한주 전 인수위원장 “시민이 주인 되는 경기도 될 것”
민선 7기 경기도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21일 열렸다. 경기시민연구소
민선 7기 경기도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21일 열렸다. 경기시민연구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 7기 경기도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사단법인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사장 손혁재 교수)은 2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과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선 7기 경기도 정책 방향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한주 전 경기도정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 인수위는 시민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와 경제민주화를 통해 시민이 주인인 경기도, 시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5대 목표에 423개의 세부 목표를 만들었다”며 민선 7기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박옥분 의원은 “촛불을 든 시민을 중심으로 공약을 만들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이재명 지사 취임 뒤 경기도 조직개편 등의 과정에서 의회가 소외됐다.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오동석 교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는 “경기도가 423개의 세부 과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가 공무원이나 행정 구조에 종속되지 않고 공동으로 주체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협치를 위한 경기도형 모델의 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명균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운영위원장은 “2020년 경기도 내 각 시·군의 계획상 도시계획인구가 1719만명에 이르는 과도한 개발이 경기도에서 진행 중이지만 민선 7기 도정계획에서는 이를 경기도가 통제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지게 하는 전략이 없는 등 기존과 큰 변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시민들의 질문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한 시민은 “이 지사가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데 진정한 소통과 협치는 장애인과 이주민, 여성 등 사회적인 약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반영하는 것이다. 이 지사는 장애인이나 이주민들과 대화를 하신 적이 있나요?”라며 소통을 요구했다. 또 다른 시민은 “노인복지와 장애인 등 여러 사회 복지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어렵고 소외된 그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복지노동자들은 오히려 권익을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2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민선 7기 경기도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한주 전 인수위원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2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민선 7기 경기도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한주 전 인수위원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에 “조직개편 등의 과정에서 경기도의회와 소통노력을 했는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가겠다. 특히 600여만명에 이르는 경기도 내 노동자들이 겪는 노동문제를 가장 무겁게 받아들이고 사회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장애인과 여성,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통의 끈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약속한 민관정 협치위원회 구성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인수위 단계에서 위원회 구성에 대해 완전 종료가 안 돼 경기도에서 현재 계속 논의를 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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