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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5·18 성폭행 첫 폭로’ 기사 ‘이달의 좋은 신문보도’

등록 2018-07-01 20:48수정 2018-07-19 14:20

민언련 선정…안관옥·정대하·남은주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한겨레> 안관옥·정대하·남은주 기자의 ‘지울 수 없는 5월…60여일 고문 뒤 석방 전날 성폭행’(5월8일치 1면), ‘보안대로 끌려간 내 몸…밤마다 공포에 떨었다’(5월8일치 3면) 등 탐사기획 보도를 5월 ‘이달의 좋은 신문보도’로 선정하고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민언련 교육관 ‘말’에서 시상했다.

민언련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8주기를 앞두고 <한겨레>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혹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여성 성폭력 사태를 조명하는 기사를 내놨다. 그동안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 가운데, 항쟁에 참여한 여성들을 향해 벌어진 국가폭력 행위는 공론화되지 못했다. <한겨레>의 보도를 통해 1980년 광주에서 계엄군과 국군보안사령부가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성범죄가 드러났고, 정부 차원의 조사단이 꾸려졌다”고 평가했다.

민언련은 ‘이달의 좋은 온라인·방송 보도’에 <한국방송>·<프레시안> 기자들이 공동 취재한 ‘기술유출 누명-숨겨진 삼성의 만행'을 선정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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