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송한준 의원.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송한준(58·안산1) 의원을 선출했다. 또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염종현(58·부천1) 의원을 뽑았다.
3선인 송 의원은 민주노총 공공연맹 한국해양연구원 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서강대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2016.7~)을 맡고 있다. 같은 3선의 서형열(구리1)·장동일(안산3) 의원을 누르고 후보가 됐다. 2명의 부의장 후보로는 김원기(의정부4)·안혜영(수원11) 의원이 선출됐다.
송 의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도의회 거대여당이 됐지만,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제대로 비판하겠다. 야당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집행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제대로 대안을 내놓겠다. 소수야당은 따뜻하게 껴안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염 의원은 명지대를 졸업하고 부천 노사모 대표와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수당 몫인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10대 도의회 첫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투표로 최종 선출된다. 10대 도의회의 재적 의원은 142명이며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135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이다.
도의회 12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선임과 상임위별 의원 배정 등 원 구성은 다음 달 임시회 폐회일인 23일까지 마무리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염종현 의원. 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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