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청 벚꽃 축제 야경 모습. 경기도 제공
주말인 13~15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지난주 벚꽃이 만개했으나 다양한 볼거리 등 즐길 행사가 많다.
올해 32회째를 맞는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지난해에는 28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 수원화성을 화려하게 수놓은 200여 그루의 벚꽃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주 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가면서 벚꽃이 서둘러 꽃을 피웠다. 하지만 팔달산 기슭을 따라 벚꽃은 여전하고 주말 꽃 나들잇길에 버스킹과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청 운동장에 마련된 축제장 곳곳에 버스킹 존이 마련돼 팝송 케이팝( K-POP),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60여 차례 열리고 피에로 쇼, 마술 쇼, 마임 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푸드트럭 존에서는 40여 대의 푸드트럭이 배치돼 불초밥, 스테이크, 떡볶이 등 40여 종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도청 운동장에는 경기도 내 각 시·군의 특산품 판매 등 70개의 부스도 운영된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와 조랑말 체험, 가상현실(VR/AR) 체험, 화재 및 지진체험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주변 교통통제가 이뤄지며, 관람객들은 인근 수원초교와 매산초교 경인지방병무청 등에 주차할 수 있다.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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