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국회의원이 2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이시종(71) 충북지사와 오제세(69) 의원이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공천권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후보는 2일 오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광역단체장 면접을 통해 1차 대결 검증 대결을 벌인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면접은 거의 변별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여론조사인데 5% 포인트 이내 박빙이다. 결국 경선으로 갈 것이다. 경선 가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번 주 안에 여론조사 등 결과가 나올 것이고, 멋진 경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두 후보가 후보 적합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내로 접전을 벌이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할 방침을 세웠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충북도청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2월 언론에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오 의원과 25~30% 포인트 차이가 났다. 경선·선거가 임박하면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쏠림현상 보인다.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선 없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의원은 투자 유치 40조, 세계무예마스터십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이 지사를 향한 날 선 공격도 이어갔다. 오 의원은 “투자 유치는 40조라는 숫자만 부각하고 구체적 내용은 공개가 없었다. 투자 유치도 청주·진천·음성에만 집중됐고, 도민 소득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무예마스터십은 재미도, 관중도 없고 흥행도 안 된 대회로 스포츠 산업 가능성이 없다. 전통무예는 스포노믹스(스포츠와 경제의 융합) 소재가 되기 어렵다. 태권도 회관 건립 등 태권도 성지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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