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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민주 충북지사 공천권 누가?…오늘 면접

등록 2018-04-02 11:44

이시종 충북지사-오제세 의원 면접,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이 지사 “여론 격차 25~30%”…오 의원 “5% 이내 박빙”
오제세 국회의원이 2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오제세 국회의원이 2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이시종(71) 충북지사와 오제세(69) 의원이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공천권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후보는 2일 오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광역단체장 면접을 통해 1차 대결 검증 대결을 벌인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면접은 거의 변별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여론조사인데 5% 포인트 이내 박빙이다. 결국 경선으로 갈 것이다. 경선 가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번 주 안에 여론조사 등 결과가 나올 것이고, 멋진 경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두 후보가 후보 적합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내로 접전을 벌이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할 방침을 세웠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충북도청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2월 언론에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오 의원과 25~30% 포인트 차이가 났다. 경선·선거가 임박하면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쏠림현상 보인다.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선 없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의원은 투자 유치 40조, 세계무예마스터십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이 지사를 향한 날 선 공격도 이어갔다. 오 의원은 “투자 유치는 40조라는 숫자만 부각하고 구체적 내용은 공개가 없었다. 투자 유치도 청주·진천·음성에만 집중됐고, 도민 소득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무예마스터십은 재미도, 관중도 없고 흥행도 안 된 대회로 스포츠 산업 가능성이 없다. 전통무예는 스포노믹스(스포츠와 경제의 융합) 소재가 되기 어렵다. 태권도 회관 건립 등 태권도 성지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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