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 서울시 제공
4월부터 개나리로 시작해 장미로 마감하는 서울 한강공원 꽃축제가 시작된다.
날씨 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처음 서울에 개나리가 피기 시작한 날은 지난 3월 28일이다. 개나리가 꽃길을 이루기 시작하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응봉산에선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열린다.
7일부터는 왕벚나무가 모여 있는 여의도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6일과 7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선 한강 새봄맞이 콘서트와 한강 벚꽃 콘서트가, 7일 여의도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선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년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반포한강공원 서울시 제공
5월이면 유채꽃이 만개하는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에선 5월 5일~6일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꽃피는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래섬 유채꽃 축제도 지난해보다 2주나 앞당겨져 열린다. 찔레꽃이 그 뒤를 잇는다. ‘한강 찔레 나라축제’의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5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한강 동·서쪽 양끝에 위치한 강서·고덕·암사 생태공원은 찔레꽃이 공원 가득 피어나 이 무렵 걷기 좋은 곳이다. 봄의 마지막은 장미다. 한강공원엔 장미꽃 축제가 없지만 뚝섬,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원과 망원의 장미터널 등 곳곳에서 장미꽃이 피어난다.
꽃축제와 함께 문화축제도 시작된다. 난지한강공원에선 4월 7일 ‘힘합플레이야 2018’, 14~15일엔 ‘브어나이스데이 페스티벌’, 5월 5일 ‘서울 세션즈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5월12~13일 ‘청춘페스티벌 2018’, 19~20일 ‘그린플러그드 2018’이 이어진다. 4월2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선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4월 28일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앞에서 ‘한강 봄꽃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린다.
남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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