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캠핑장으로 조성한 파주 별난가족 캠핑장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1개의 공공캠핑장을 조성한다. 또 민간캠핑장의 10% 정도인 40여개 민간캠핑장을 우수 야영장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9일 올해 190억원을 들여 파주 임진각 국민여가캠핑장 등 11개 공공캠핑장에 564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11개 캠핑장은 △파주 임진각(150면) △연천 세계캠핑존(37면) △가평 상천지구(100면) △파주 광탄면(12면) △남양주 수산리(40면) △평택 내리(30면) △안산 청소년수련원(30면) △안성 복평리(20면) △의왕 월암동(40면) △이천 농업테마파크(60면) △평택 평택항(45면)이다.
앞서 경기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71억원을 들여 포천 산정호수(32면) 등 13개 공공캠핑장(725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또 처음으로 안전시설이나 위생수준이 높은 민간캠핑장 약 40곳을 경기도지사가 지정하는 우수 야영장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5월 중으로 각 시·군을 통해 희망 캠핑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서면과 현장평가를 통해 7월께 우수야영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8월 민간캠핑장에 대한 등록제가 실시된 이후 약 2년 만에 경기도 내 등록캠핑장수는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2월말 경기도내 등록캠핑장수는 민간 426개와 공공 45개 등 모두 471곳으로, 2015년 169곳에 견줘 2.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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