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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1, 2번 청년에게”…지방선거 목소리 키우는 청년

등록 2018-03-16 14:01수정 2018-03-16 15:11

충북 청년정책연대 비례 할당 등 청년 의제 정책화 요구
충북지역 시민단체·정당 등이 참여하는 충북 청년정책연대가 지난 1월 30일 발족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에 청년이 공감하는 청년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충북지역 시민단체·정당 등이 참여하는 충북 청년정책연대가 지난 1월 30일 발족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에 청년이 공감하는 청년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6·13지방선거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청년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투표 참여 호소 등 유권자 운동을 넘어 정당에 비례 대표 할당을 요구하는 등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충북 청년정책연대는 정당이 비례 대표를 공천할 때 청년을 1, 2번에 할당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 청년정책연대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청년회, 녹색당 충북도당 등 시민단체·정당 등 10여곳의 청년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권력의 약자로 전락한 청년 목소리를 들을 창구가 부족하다. 정당은 청년 정치 발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에 비례 대표 할당을 촉구하고, 여·야 주요 정당에 청년 공천 계획 등을 담은 질의서를 보낼 참이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의제 발굴, 청년 관련 조례 제정 추진 등 청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청년정책연대 김미진씨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청년이 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 한다. 청년이 있는 지방선거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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