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년 전 심장박동 불규칙…가슴 답답 호소” 가족 진술 확보
국과수에 부검 의뢰하고 사망 경위 조사 중
국과수에 부검 의뢰하고 사망 경위 조사 중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정재성씨(36·삼성전기 배드민턴 감독)가 숨졌다.
9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12분께 정씨가 화성시 태안읍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정씨의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씨가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을 가족에게 했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씨는 2006년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복식 경기에서 이용대와 팀을 이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정씨는 삼성전기 배트민턴단 감독을 맡고 있다.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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