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왼쪽 여덟째) 충북 교육감 등의 참석 속에 충북 특수교육원이 7일 개원했다.충북특수교육원 제공
장애학생의 직업·진로 체험, 성교육 등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충청북도특수교육원이 7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병우 충북교육감과 장애인단체장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특수교육원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됐으며, 김 교육감이 지난 2014년 설립을 공약했다.
충북교육청이 70억7000만원을 들인 특수교육원은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옛 유리분교에 들어섰다. 특수교육원에는 장애 학생을 위한 진로·직업 체험실, 장애 이해 교육실 등과 가상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커피 바리스타, 포장 조립, 사무 행정지원, 세탁, 호텔 서비스, 병간호 보조 등 장애 학생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바리스타 과정은 바리스타이면서 중등 특수교사인 차순옥씨가 커피 머신을 통해 커피를 내리는 것 등을 가르친다. 사무 행정지원은 김현우 교사가 한글·파워포인트·엑셀 등 사무 행정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등 과정마다 특수교사들이 배치돼 장애 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한다.
김병우(오른쪽) 충북 교육감이 7일 개원한 충북 특수교육원 시설 등을 둘러 보고 있다.충북특수교육원 제공
성교육, 안전교육, 응급처치, 컴퓨터 사용 교육과 함께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도 이뤄진다. 또 충북형 특수교육 정책 발굴, 특수교육 표준 매뉴얼 개발, 장애 학생 인권 보호 등 특수 교육 서비스 지원 구실까지 진행한다.
성경제 특수교육원 원장은 “장애 학생이 바라는 교육을 통해 장애 학생이 행복한 삶을 찾아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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