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경기 의왕시에 서 있는 소녀상이 세워졌다.
경기 의왕지역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1일 의왕시 레일파크 광장에서 ‘평화의 소녀 제막식’을 열었다. 의왕 평화의 소녀상은 의자에 앉아 있는 다른 지역의 소녀상과 달리 서 있는 모습이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제막식, 살풀이춤, 추모시 낭독, 추모곡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의 정성과 노력으로 함께 세운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피해 어르신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