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곶감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쫀득한 영동 곶감을 만져보고 있다.영동군청 제공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축제가 15~17일 충북 영동에서 열린다. 올핸 골목상권을 살리려고 영동천 둔치와 영동특산물거리에 축제 마당을 펼쳤다.
영동은 ‘감 고을’이다. 3429 농가가 827㏊에서 곶감 7019t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은 대륙성 기후로 충북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아 감이 자라는 데 최적 조건을 갖췄다.
영동읍내 등 거리 곳곳에 감나무 2만8641그루가 감나무 가로수 길을 이루고 있다. 1970년대부터 조성한 감나무 거리는 229㎞에 이른다. 2004년 가로수 조성·관리 조례에 따라 가로수 주변 주민·상인 등이 감나무를 관리한다. 웬만하면 따지 않아 10월까지 장관을 이룬다. 감나무 가로숫길은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훈 영동군 산림정책 담당은 “낮엔 햇빛이 좋은 데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 감과 곶감의 당도가 높다. 산골의 차고 신선한 바람으로 감을 말려 맛이 깊고 달다”고 말했다.
영동 곶감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곶감 깎기 체험을 하고 있다.영동군청 제공
축제에선 곶감 따기, 곶감 깎기, 곶감 현장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공연도 풍성하다. 난계국악단 특별공연, 전영록·박남정 등 인기 가수 공연, 품바 콘서트이 이어진다.
영동뿐 아니라 부산역, 서울 용산역(19~21일)에서도 햇곶감 판매 행사가 열린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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