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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질문은 유권자에 대한 보답이죠”

등록 2017-11-16 18:07수정 2017-11-16 20:47

이재준 경기도의원 ‘격론’ 출간
7년간 16회 질문·28회 발언 등
“예산 낭비·비효율 감시 당연”
<도정질문 격론>을 출간한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
<도정질문 격론>을 출간한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많은 16번의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했던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이 자신의 치열했던 의정 활동을 담은 <도정질문 격론(激論)>을 16일 출간했다.

현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이 의원은 2010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7년간의 도의원 생활을 하면서 16번의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했는데 128명의 도의원 가운데 가장 많다. 도정·교육행정 질문은 1년에 4번의 도의회 정례회·임시회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하고 도의원 10여명이 질의자로 나선다. 또 의원들의 신청을 받아 하는 ‘5분 자유발언’은 모두 28회에 이른다.

책에는 ‘K-컬처밸리 특혜 의혹과 외국인투자촉진법 악용 근절’과 ‘박근혜 정권의 지침 통치와 누리과정 예산 국가부담’, ‘4대강 검증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찬성토론’ 등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이뤄진 다양한 지역의 의제가 담겨 있다.

이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맞물려 수많은 의제를 만날 수 있었고, 법의 허점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좋은 기회를 가졌었고 그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정 생활 중 격정의 토론 현장에서 김문수 지사에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는 물론 현재는 교육부총리인 김상곤 교육감을 만났다. 이 의원은 “특히 김 지사는 질문에 대해 거의 혼자 다 답변을 하려고 했다. 특히 근거 등을 제시하는 문제에 직면하면 ‘잘못됐으면 고발하세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그 때마다 ‘지사가 할 말이냐’고 대립했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남 지사에 대해 이 의원은 “본인이 부족하면 실·국장이 상세하게 답하도록 했다. 연정을 통해 많은 부분을 양해했기에 김 전 지사에 비해 설전보다는 정책 논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상곤 전 교육감에 대해서는 “1만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많이 충돌했는데, 김 전 교육감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반영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이 의원은 평했다.

도정 질의를 위해 한해에 1천여건의 자료를 요구할 만큼 도청 공무원들에게 명성이 자자(?)했던 이 의원은 “예산 낭비와 비효율에 대한 철저한 감시야말로 뽑아준 유권자에 대한 보답이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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