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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경기도 트레킹 명소는?

등록 2017-10-31 11:41수정 2017-10-31 11:57

경기관광공사, 탄천자전거도로와 안산 페달로에서 라이딩
용인휴양림·북한산 누리길·독산성길은 트레킹 적지
늦가을 집 가까이 가을 트레킹을 떠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내 가을 트레킹 명소 5곳을 선정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라이딩 코스로 ‘성남 탄천자전거도로’와 ‘안산 페달로 자전거길’이, 트레킹 코스로는 ‘용인자연휴양림’, ‘고양 북한산 누리길’,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이다.

성남의 탄천 자전거도로는 오리교~대왕교를 자전거로 1시간에 갈 수 있다.
성남의 탄천 자전거도로는 오리교~대왕교를 자전거로 1시간에 갈 수 있다.

성남 탄천의 가을을 달리다

탄천자전거도로는 경기도 성남과 용인 접점에서 시작해 서울시 경계까지 이어진다. 오리역 인근 오리교에서 라이딩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자전거도로가 보행로와 분리돼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태평동물놀이장에서 대왕교 구간은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이 일품인 곳으로, 억새군락이 가을 정취를 더한다. 곳곳에 공원과 편의시설이 있어 천천히 즐기기 좋은 자전거도로다. 가까이 있는 책 테마파크와 신구대식물원도 찾아볼 수 있다.

안산의 페달로 자전거길은 자전거를 빌려서 안산 도심 생태하천을 따라 늦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안산의 페달로 자전거길은 자전거를 빌려서 안산 도심 생태하천을 따라 늦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페달로 안산의 생태천을 씽씽

페달로는 경기도 안산시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다. 누구든, 언제든 무인대여시스템을 이용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페달로 자전거길’은 딱히 정해진 일정은 없고 페달로홈페이지(www.pedalro.kr)에 안내된 다양한 코스를 즐기면 된다. 그중에서도 안산시내를 관통하는 화정천과 안산천을 잇는 코스는 자전거 전용도로라 인기가 많다. 화정천 좌우에는 느티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이맘때면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은 길이 운치를 더하는 코스다. 인근에 경기도미술관과 별망성지가 있다.

용인의 자연휴양림은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으로 인기가 높다. 휴양림 매표소에서 잔디광장까지 도보로 1시간30분이 걸린다.
용인의 자연휴양림은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으로 인기가 높다. 휴양림 매표소에서 잔디광장까지 도보로 1시간30분이 걸린다.
용인에서 화려한 단풍 숲 산책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용인자연휴양림은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을 감상하며 걸어도 좋고, 숲 속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낭만적인 가을밤을 보내도 좋은 곳이다. 트레킹은 휴양림 매표소에서 고객지원센터 방향으로 시작한다. 휴양림을 한 바퀴 돌고 ‘치유의 숲’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길이 아닌 가을을 걷는 기분이다. 숲 해설, 산림치유, 목재문화 체험 등 용인자연휴양림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제공하고 있다. 용인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 바로 옆에 숲 놀이터가 있어 가족 캠핑에 좋다. 또 기존 운영되던 주말 ‘일일 방문 사전예약제’가 폐지돼 직장인도 주말에 더욱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용인 중앙시장과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양의 북한산 누리길은 북한산성 입구에서 솔고개까지 2시간30분이 걸린다.
고양의 북한산 누리길은 북한산성 입구에서 솔고개까지 2시간30분이 걸린다.
북한산을 품고 걷는 고양시의 명품 길

수도에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나라는 흔치 않다. 국립공원 안 화강암 바위 봉우리들이 불끈불끈 솟아 있는 북한산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 산이다. 북한산 누리길 시작 지점은 북한산성 입구 교차로다. 전체적으로 북한산 둘레길과 겹쳐 있는 누리길은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나무다리인 둘레교를 건너야 한다. 우측 코스는 북한산성으로 오르는 길이다. 둘레교를 들어서면 원효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도로와 만나기도 하지만 이내 다시 산으로 접어들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오산시의 독산성길은 가을 낙엽을 밟으며 산보하기 딱 좋다. 도보로 2시간 걸린다.
오산시의 독산성길은 가을 낙엽을 밟으며 산보하기 딱 좋다. 도보로 2시간 걸린다.
■ 가을 단풍 산책할까

화성시와 오산시에 걸쳐 있는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은 트레킹 시작점인 세마교에서 독산성까지 구간은 오르막의 연속이다. 특히 독산성 입구에서 보적사까지가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숲이 우거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걸을 만하다. 보적사에 오르면 우선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멀리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시내 등 주변 도시의 풍경이 넓게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흘린 땀을 보상받는 멋진 풍경이다. 아담한 경내와 성곽을 돌아보고 내려오면 세마대산림욕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산 고인돌공원까지는 야트막한 고게 하나만 넘으면 되는 트레일이다. 산림욕장에서 숨 고르고 고인돌 공원까지 가볍게 둘러본다면 단풍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경기도는 길과 관광명소를 연계한 ‘트레킹 관광명소 스토리텔링’정보제공을 지난 6월부터 매달 5선씩 엄선해 경기관광포털(www.ggtour.or.kr)과 아이엠스쿨 애플을 통해 웹진 형태로 제공 중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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